[매경닷컴 MK스포츠(고척) 한이정 기자] 한현희(25)가 시즌 2승째를 챙겼다.
한현희는 4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7⅓이닝 5피안타 1피홈런 1볼넷 5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86개. 최고구속은 146km까지 나왔다.
한현희는 속구(43개)와 슬라이더(34개)를 중심으로 포크볼(8개), 체인지업(1개)을 던졌다. 스트라이크 비율은 65.1%(56개)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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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현희가 시즌 2승째를 기록했다. 사진(고척)=김재현 기자 |
넥센 타선의 뜨거운 득점 지원도 있었지만 한현희는 이닝별로 투구수 조절을 하며 영리하게 경기를 풀어나갔다.
1회초 2사에서 로하스에게 2루타를, 황재균에게 볼넷을 허용했지만 후속타자 이진영을 땅볼로 잡아내며 실점 없이 이닝을 끝냈다. 2회초에서 이해창에게 솔로 홈런을 맞았으나 다른 타자들을 범타와 삼진으로 처리해 막아냈다.
3회초 추가 실점이 있었다. 1사에서 강백호에게 좌중간 2루타를 허용한 한현희는 황재균에게 적시타를 허용해 실점했다. 하지만 그 이후부터 한현희는 뛰어난 경기 운영능력을 보였다.
4회초 윤석민을 삼진으로 잡아낸 한현희는 공 11개 만을 이용해 삼자범퇴로 이닝을 끝냈다. 5회초에서도 한현희는 공 10개를 던졌다. 6회초서도 한현희가 던진 공의 수는 11개에 불과했다. 7회 역시 삼자범퇴로 이닝을 마쳤다.
이번 시즌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