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피닉스) 김재호 특파원] 데이브 로버츠 LA다저스 감독은 선발 류현진의 등판 일정을 아직 공개하지 않았다. 변수가 하나 남아 있다.
로버츠는 5일(이하 한국시간)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원정 3연전 마지막 경기를 0-3으로 패한 뒤 가진 인터뷰에서 샌프란시스코 원정 3연전 선발 운영 계획에 대해 말했다.
경기 전 인터뷰에서 날씨와 불펜 상황, 두 가지 변수 때문에 7일부터 시작되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원정경기 선발 로테이션을 확정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한 가지 확실하게 언급한 것은 9일 마지막 경기에 클레이튼 커쇼가 나온다는 사실 하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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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류현진의 다음 일정은 아직 미정이다. 다저스는 휴식일과 우천 순연 등을 활용해 선발 로테이션을 재정비할 계획을 갖고 있다. 사진=ⓒAFPBBNews = News1 |
로버츠는 "불펜은 샌프란시스코 원정에서 다시 원래 상태로 돌아온다. 우드의 6이닝 투구가 결정적이었다. 스트리플링도 좋았다"고 말했다.
그러나 아직 7일 샌프란시스코의 날씨라는 변수가 남아 있다. 일기예보에 따르면, 이날은 샌프란시스코에 하루종일 비 예보가 있다. 로버츠는 "지금 우리가 아는 것은 켄타가 금요일(한국시간 7일)에 나온다는 것이다. 나머지는 금요일 다음에 알 수 있다"고 말했다.
로버츠는 경기 전 인터뷰에서 "류현진이 토요일(8일)에 나올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리고 경기 후 인터뷰에서는 이에 대해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았다.
그러나 5일 경기로 류현진의 8일 등판 가능성은 확실히 낮아졌다. 다저스는 마에다 이외에도 리치 힐이 자기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 7일 경기가 정상적으로 열리면 마에다-힐-커쇼 순으로 선발을 내면 된다. 7일 경기가 취소되면 마에다
이틀전 등판 이후 이날 처음으로 캐치볼을 소화한 류현진은 경기 후 취재진을 만난 자리에서 "아직 일정에 대해 들은 것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구단의 선발 로테이션 변동 계획을 이날 전달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