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3경기 연속 홈런포…LAA, OAK에 대역전승

[매경닷컴 MK스포츠 한이정 기자] ‘이도류’ 오타니 쇼헤이(24)가 3경기 연속 홈런포를 쏘아 올린 가운데 LA에인절스 역시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에 역전승을 거뒀다.
오타니는 7일(한국시간)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열린 오클랜드 어슬레텍스와의 경기에 8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1홈런) 2타점 1볼넷 1삼진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389.
0-6인 2회말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타석에 선 오타니는 오클랜드 선발 다니엘 고셋의 속구를 공략해 가운데 담장을 넘겼다. 3경기 연속 홈런이다. 지난 4일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전에서 조시 톰린을 상대로 3점포를 때린 오타니는 5일 경기에서도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을 받은 우완 코리 클루버를 상대로 홈런을 신고했다.

↑ 오타니가 3경기 연속 홈런을 신고한 가운데 LA에인절스는 오클랜드 어슬레틱스를 상대로 역전승을 거뒀다. 사진=AFPBBNEWS=News1

오타니의 솔로포로 에인절스는 추격의 고삐를 당겼다. 이어 오타니는 6-8인 5회말 1사 만루에서 리암 헨드릭스를 상대로 볼넷을 골라내 밀어내기 볼넷으로 타점을 올렸다.
에인절스는 13-9로 대역전승을 일궈냈다. 7회말에만 5득점을 쓸어 담았다. 7-9인 7회말 시몬스 마르테의 연속 안타로 득점 기회가 만들어졌다. 2사 2,3루. 상대 수비 실책을 틈타 2점을 얻어내 동점을 이룬 에인절스는 저스틴 업튼의 3점 홈런이 터지며 역전에 성공했다. 8회말 역시 상대 폭투로 1점을 더 추가했다.
에인절스는 이날 경기로 3연승을 달렸다. yijung@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