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전북이 친정팀에 연속골을 넣은 이동국과 손준호의 활약 속에 포항을 꺾었습니다.
프로농구 챔피언결정 1차전에서는 원주DB가 서울SK를 꺾고 기선제압에 성공했는데요.
스포츠 소식, 국영호 기자입니다.
【 기자 】
전북 손준호가 후반 31분 유럽축구에서나 볼 법한 벼락같은 슈팅으로 포항 골문을 열어젖힙니다.
지난해 포항에서 도움왕에 올랐던 손준호는 친정팀을 존중한다는 뜻에서 세리머니는 하지 않습니다.
이에 앞서 역시 포항 출신인 이동국도 페널티킥을 성공하고 나서 세리머니를 자제했습니다.
2대 0으로 승리한 전북은 3연승 속에 2위에 올랐고, 공교롭게도 포항 출신들에게 일격을 맞은 포항은 시즌 첫 패배를 당했습니다.
수원과 서울의 시즌 첫 슈퍼매치에서 데얀이 날카로운 발리슛을 때리지만, 서울 골문을 빗나갑니다.
이후 데얀이 침묵한 가운데, 양팀은 다급하게 주먹으로 슈팅하거나 과격한 태클도 마다하지 않는 등 치열하게 맞붙었지만 끝내 득점에 실패, 0대 0으로 비겼습니다.
프로농구 챔피언결정 1차전에서는 원주DB가 서울SK를 93대 90으로 꺾고 먼저 1승을 올렸습니다.
DB의 버튼은 3쿼터에서 세 차례의 덩크슛을 포함해 20점을 꽂아넣어 승리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MBN뉴스 국영호입니다. [iam905@mbn.co.kr]
영상편집 : 이재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