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애너하임) 김재호 특파원] '추추트레인'의 질주는 계속됐다.
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는 9일(한국시간) 글로브라이프파크에서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홈경기 1번 우익수로 선발 출전, 5타수 2안타 1타점 1삼진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325가 됐다. 그의 활약에도 팀은 4-7로 졌다.
오랜만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한 그는 시작부터 가벼웠다. 1회초 수비에서 케빈 필라의 타구를 슬라이딩 캐치로 잡으면서 이미 4실점을 허용한 선발 콜 해멀스의 어깨를 가볍게 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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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신수는 맹활약했지만, 팀은 이기지 못했다. 사진(美 알링턴)=ⓒAFPBBNews = News1 |
8회에도 다시 한 번 득점에 기여했다. 이번에는 오승환과 맞대결이었다. 2사 1, 2루에서 중견수 방면 땅볼 안타로 2루에 있던 로빈슨 치리노스를 불러들였다.
오승환은 셋업맨의 역할을 제대로 못했다. 8회말 1사 1루에서 구원 등판한 그는 안타 2개를 허용하며 주자 한 명을 들여보냈다. 1/3이닝 2피안타 무실점, 평균자책점은 3.60이 됐다.
추격을 허용한 토론토는 8회 2사 1, 2루에서 구원 등판한 마무리 로베르토 오스나가 이어진 2사 만루 위기를 벗어난데 이어 9회도 무실점으로 막으며 4아웃 세이브를 기록했다.
텍사스는 이날 경기에서 패배, 토론토와의 홈 3연전을 1승 2패로 마무리했다. 텍사스는 지금까지 세 번의 시리즈에서 모두 위닝시리즈를 거두지 못했다. 토론토는 시즌 6승 4패가 됐
텍사스 선발 해멀스는 5 1/3이닝 8피안타 2피홈런 2볼넷 5탈삼진 7실점(5자책)을 기록하며 패전투수가 됐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5.06까지 올랐다. 토론토 선발 가르시아는 5 1/3이닝 5피안타 1피홈런 2볼넷 5탈삼진 3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