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대전) 황석조 기자] 초반 기대치에 비해 활약이 부족한 한화 이글스 키버스 샘슨(27). 한용덕 감독이 변화를 준다.
10일 대전 KIA전을 앞둔 한 감독은 작정한 듯 먼저 샘슨 이야기를 꺼냈다. 향후 샘슨에게는 4일 휴식 후 등판을 시킨다는 변화를 준다는 게 핵심. 한 감독은 “샘슨을 더 자주 내보낼 계획이다. 본인이 미국에서 4일 휴식 로테이션을 소화했다. 최근 비도 오고 해서 (등판) 경기가 밀리더니 준비하는데 스스로 불안함을 느낀 것 같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한 감독은 샘슨이 힘이나 구위 면에서는 여전히 부족함이 없다고 덧붙였다. “지난 경기(7일)서 5회에 120개를 던졌는데 그때도 150km가 넘더라”고 말했다. 다만 심리적인 데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판단해 이와 같은 방법을 줬다고 설명했다.
↑ 한화가 샘슨(사진)에 대해 향후 4일 휴식 후 5일째 선발투입 방침을 정했다고 전했다. 사진=김재현 기자 |
이로써 샘슨은 계획된 일정보다 하루 빠른 오는 12일 대전 KIA전에 나선다. 한화 선발마운드 전체도 변화가 불가피하다. 11일 KIA전은 윤규진이, 13일부터 열리는 삼성전에는 제이슨 휠러, 배영수, 김재영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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