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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류현진이 데이브 로버츠 LA다저스 감독으로부터 칭찬을 받았다. 사진=MK스포츠 제공 |
류현진이 데이브 로버츠 LA다저스 감독으로부터 칭찬을 받았다.
LA다저스 좌완 선발 류현진은 11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2018시즌 MLB 홈경기에 선발 등판, 6이닝 1피안타 1볼넷 8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팀이 4-0으로 이겨 시즌 첫 승도 거뒀다.
류현진이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홈경기에서 던진 공은 90개에 불과하다. 시즌 평균자책점도 2.79로 확 낮췄다.
로버츠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오늘 류현진은 정말 잘 던졌다. 삼진도 잡고, 땅볼도 유도했다. 필요할 때 헛스윙을 유도했다. 모든 구종의 커맨드가 잘됐다”라면서 “초반에는 브레이킹볼이 좋았고, 몸쪽 바깥쪽 빠른 볼과 우타자 상대 커터가 좋았다. 경기 내내 제구가 되는 모습이었다”라고 류현진을 호평했다.
“이번 시즌 2경기밖에 안 했지만, 지금이 최고 내용”이라고 추켜세운 로버츠 감독은 “류현진은 6회까지 던지며 불펜도 쉬게 해줬다. 이는 좋은 일”이라고 덧붙였다.
로버츠 감독은 “이전 등판도 스트라이크존에 가까운 투구를 할 때 놓치는 공이 많았을 뿐이었다”라고 류현진을 옹호하며 “오늘은 더 많은 투구를 스트라이크로 잡아냈다. 우타자를 상대로 안쪽과 바깥쪽 모두 자신 있게 던졌다. LA다저스 선발전이 류현진의 호조를 이어가기를 바란다”라고 희망했다.
“상대는 스트라이크존에 대한 훈련이 잘 된 팀이다. 이들을 상대로 스트레스를 받지 않고 효율적인 투구를 했다”라고 류현진 호투에 의미를 부여한 로버츠 감독은 “다른 등판에서도 집중하며 던졌겠지만, 오늘은 정말 집중하며 잘 던졌다”라면서 “여기에 타격까지 좋은 내용을 보여줬다. 여러 면에서 잘한 경기였다”라
5회 첫 안타를 맞을 때까지 류현진이 노 히터였던 것에 대해 로버츠 감독은 “그 부분은 생각하지 못했다. 기립박수를 치는 것을 보고 그때야 생각이 났다”라고 털어놓으며 “우리는 이런 상황을 여러 번 겪어봤기에 익숙했다. 난 그저 선발들이 잘 던지는 것이 행복하다”라고 대답했다. 온라인이슈팀 mkculture@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