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대전) 황석조 기자] “어떻게든 점수를 안 주려 했다”
최근 의미 있는 안정세를 자랑하고 있는 송은범이 한화의 승리를 끌어올렸다. 11일 대전 KIA전에 선발 윤규진에 이어 두 번째 투수로 등판한 송은범은 3이닝 동안 38구를 던지며 피안타 없이 무실점 역투를 펼쳤다. 5회초 윤규진이 역전 스리런포를 맞아 순식간에 전세가 밀려버리고 만 한화였지만 송은범이 이후 KIA 타선을 잘 버텨내주며 이후 터진 타선의 역전드라마 밑바탕을 만들었다.
최근 몇 년 아쉬운 성적으로 입지를 많이 잃은 송은범은 올 시즌 예상 외 안정감으로 초반 팀 마운드 중심을 잘 잡고 있다. 이날 전 6경기 평균자책점 2.38을 기록하며 좋은 징조를 보인 송은범은 이날도 투심을 무기 삼아 KIA 타선을 요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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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은범(사진)이 11일 경기 팀 승리 발판을 마련했다. 사진=황석조 기자 |
마운드를 내려올 때 1루석 쪽 한화 팬들은 뜨겁게 송은범을 연호했다. 최근 성적에 대한 격려를 잊지 않은 것. 송은
송은범은 “어제 안영명도 잘하지 않았나. 지금 선발투수만 잘해주면 팀이 한참 위로 올라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반등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hhssjj27@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