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창원) 한이정 기자] 불타선을 자랑하는 kt 위즈. 강력한 하위 타선이 그 비밀이다.
kt는 12일 창원 마산야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맞대결에서 7-2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로 kt는 시즌 10승째(6패)를 기록하며 단독 2위에 올랐다. 창단 처음으로 NC를 상대로 스윕을 달성하기도 했다.
거침없는 행보다. 이를 뒷받침하는 것은 타선의 힘이다. 장타력을 갖춘 kt는 연일 장타를 뿜어내고 있다. 이날도 kt는 4홈런 포함 13안타 7득점을 기록했다. 특히 박경수-이해창-오태곤으로 구성된 하위 타선이 맹타를 휘둘렀다.
↑ 오태곤(사진) 박경수 이해창 등 하위 타선이 팀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사진=김영구 기자 |
이해창 역시 힘을 보탰다. 전날(11일) 홈런 및 결승타를 때려내며 맹활약을 펼쳤던 그는 2타수 1볼넷 1득점을 올렸다. 첫 타석에서 볼넷을 골라낸 이해창은 두 번째 타석이었던 4회초 2사 2루서 범타로 물러났지만 6회초 1사에서 3루수 실책으로 출루했다. 후속타자 오태곤의 홈런으로 홈베이스를 밟았다.
가장 뜨거운 화력을 보여준 이는 오태곤. 오태곤은 연타석 홈런을 기록했다. 롯데 자이언츠 소속이었던 2015년 5월 23일 사
하위 타선이 공격을 이끌자 중심 타선도 덩달아 터졌다. 유한준이 달아나는 2점 홈런을 기록하는 등 뜨거운 타격감을 발휘했다. 쉴 틈 없는 타선을 갖춘 kt는 시즌 10승 고지에 올랐다. yijung@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