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학생) 황석조 기자] 12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3차전은 연장 승부가 이어졌다. 3쿼터까지만해도 DB가 여유 있게 승리를 잡아가나 했지만 SK의 거센 추격이 펼쳐졌고 승부는 미묘해졌다. 그리고 마지막 순간, 스코어 101-99, SK가 웃었고 DB는 고개를 떨궜다.
경기 후 이상범 DB 감독은 “열심히 했는데 아쉽다”며 “마지막 작전은 감독의 미스다”고 평가했다. 한정된 선수진 가운데 다소 이르게 투입된 김주성 등 노장들이 너무 많은 체력을 쏟았다며 앞으로 일정을 걱정하기도 했다.
↑ 서울 SK가 연장 승부 끝 챔피언결정전 3차전에서 원주 DB를 제압했다. 사진=KBL 제공 |
문 감독은 이어 “다만 다소 아쉬운 게 있다면 경기 초반 우리가 (시리즈전적) 2패인데도 노마크 찬스에서 슛이 안 들어갔다. 찬스가 많았는데 실수를 연거푸하며 20점
그럼에도 문 감독은 “4차전 미팅할 게 생겼다. 20점차를 뒤집었기 때문에 2승차도 뒤집을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졌으면 좋겠다. 서울에서 2승2패를 달성한 뒤 원주로 (5차전에) 가겠다”고 긍정적인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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