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열심히 쫓아갔지만, 남은 것은 없었다. LA다저스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시리즈 첫 경기를 내줬다.
다저스는 14일(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애리조나와의 홈경기 7-8로 졌다. 다저스는 시즌 4승 8패가 됐다. 애리조나는 10승 3패. 다저스의 이번 시즌 네번째 한 점 차 패배다.
초반은 애리조나의 분위기였다. 3회초 대량 득점에 성공했다. 1사 만루 기회에서 다저스 선발 마에다 켄타(2 2/3이닝 5피안타 2볼넷 2탈삼진 5실점 2자책)의 폭투와 포수 야스마니 그랜달의 패스드볼, 다니엘 데스칼소의 희생플라이로 순식간에 3점을 냈다. 이어 크리스 오윙스, 재로드 다이슨의 연속 2루타로 한 점을 추가, 다저스 선발 마에다를 끌어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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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저스 선발 마에다는 조기 강판을 피하지 못했다. 사진(美 로스앤젤레스)=ⓒAFPBBNews = News1 |
다저스 타선은 그레인키와 세번째 승부에서 반격에 나섰다. 6회 코디 벨린저가 솔로 홈런을 터트렸고, 7회에는 선두타자 야시엘 푸이그의 볼넷과 로건 포사이드의 2루타로 무사 2, 3루 기회를 만들며 그레인키를 끌어내렸다.
이어진 2사 2, 3루에서 크리스 테일러, 코리 시거가 T.J. 맥파랜드를 상대로 연속 안타를 터트리며 2점을 보탰다.
다급해진 애리조나 더그아웃은 필승조 아치 브래들리를 마운드에 올렸다. 다저스도 물러서지 않았다. 맷 켐프가 중전 안타를 터트리며 다시 한 점을 추가, 7-5를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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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데스칼소는 혼자 3타점을 올렸다. 사진(美 로스앤젤레스)=ⓒAFPBBNews = News1 |
애리조나 마무리 브래드 박스버거는 9회말을 무실점으로 막으며 세이브를 기록했다. 자신의 시즌 다섯번째 세이브.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