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 안준철 기자] 92개의 투구수로 6⅔이닝. 역시 에이스의 책임감은 달랐다.
SK와이번스의 에이스 김광현(30)이 일주일 전과는 확 다른 투구를 펼치며 시즌 3승(1패)째를 올렸다. 김광현은 15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8 KBO리그 NC다이노스와의 정규시즌 팀간 3차전에 선발로 등판해 6⅔이닝 동안 92개의 공을 던져 6피안타 3볼넷 5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시즌 3승째는 덤이었다. 직구 최고구속은 150km까지 나왔다.
![]() |
↑ 15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NC전에서 선발로 나가 시즌 3승째을 올린 SK 김광현. 사진(인천)=안준철 기자 |
스스로 말하는 몸상태도 괜찮다. 김광현은 “사실 첫 경기나 두 번째 등판에 비해서는 지난 번 삼성전이나 오늘 컨디션이 그리 좋지는 않았다. 오늘은 삼성 전 때보다는 조금 나았지만, 운이 따라줘서 위기를 넘겼고, 안정을 찾을 수 있었다”며 “1회에 투구수가 많았는데, 2회부터는 투구수를 절약하면서 7회 2아웃까지 잡을 수 있어서 좋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수술을 받은 뒤라 못 던진다는 건 핑계밖에 되지 않는다”고 말한 김광현은 “팔 상태는 좋다. 다른 선발투수처럼 던지는 게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