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브룩스 레일리(30·롯데 자이언츠)의 3전4기는 성공할 수 있을까. 레일리가 2018시즌 4번째 등판에서 다시 시즌 첫 승 사냥에 나선다. 롯데의 탈꼴찌도 걸린 중요한 경기다.
휴식일인 16일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7일 5개 구장(잠실 고척 수원 광주 사직)에서 열리는 경기 선발 10명을 예고했다. 먼저 ‘강민호 더비’ 또는 ‘단두대 매치’로 불리는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삼성 라이온즈와 롯데 자이언츠는 리살베르토 보니야(28·삼성)와 레일리의 외국인 투수 맞대결이 성사됐다.
↑ 롯데 자이언츠 브룩스 레일리가 4번째 등판에서 첫 승리를 얻을 수 있을까. 사진=롯데 자이언츠 제공 |
삼성 상대로는 한국 첫 시즌인 2015년부터 12경기 72⅔이닝 6승3패 평균자책점 3.96으로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는 3경기 20이닝 2승1패 평균자책점 2.70을 기록했다.
레일리에 맞서 삼성도 새 외국인 투수 보니야를 선발로 내세운다. 보니야도 역시 아직 올 시즌 첫 승을 신고하지 못하고 있다. 3경기 15⅓이닝을 던져 2패에 평균자책점 7.63이다. 두 팀의 경기는 롯데의 안방마님 자리를 지키다 FA자격을 얻어 삼성으로 이적한 강민호의 첫 부산 방문이라는 점에서 관심을 모은다. 또 삼성이 6승13패로 9위, 롯데가 5승12패로 10위에 머물러 있어 꼴찌싸움을 가리키는 단두대 매치로도 흥미롭다. 현재 두 팀의 경기 차는 없다. 롯데가 승리하면 개막 후 처음으로 탈꼴찌에 성공하게 된다. 레일리로서는 두 마리 토끼 사냥이다.
9연패로 팀 최다연패 타이기록을 세운 NC다이노스는 고척돔에서 열리는 넥센 히어로즈전에 가장 믿을만한 왕웨이중을 선발로 내세운다. 넥센은 이에 맞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