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고척) 안준철 기자] 넥센 히어로즈의 맏형 이택근(38)이 사구 여파로 17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18 KBO리그 정규시즌 NC다이노스전 선발에서 제외됐다.
이날 경기에 앞서 장정석 넥센 감독은 “오늘은 (출전이) 힘들다”면서 “대타 정도는 괜찮을 수 있다”고 말했다. 앞서 이택근은 15일 두산 베어스와의 홈경기에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두 차례나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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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넥센 이택근이 15일 고척 두산전에서 7회 사구 이후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사진(고척)=김재현 기자 |
하지만 장정석 감독은 “오늘(17일)도 러닝은 안 하고 가벼운 배팅 훈련만 하라고 했다”며 “공이 느리고 빠르고 문제가 아니라 어디에 맞았는지가 중요하다”며 선수 보호라는 점을 강조했다. 넥센은 현재 주축 선수들의 부상이 고민이다. 주장 서건창은 종아리 사구 부상으로 아직 회복 중이다. 복귀까지는 1주일이 더 걸릴 예정. 박병호는 14일 두산전에서 1루로 뛰다가 종아리 근육 파열 부상을 당했다. 박병호의 경우는 아직 복귀 일정조차 알 수 없다. 장 감독은 “수요일(19일) 검사를 다시 받아보고 난 뒤에나 (복귀 시점을) 얘기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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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일 오후 고척스카이돔에서 벌어질 2018 KBO리그 NC 다니오스와 넥센 히어로즈의 경기에서 김경문 NC 감독과 장정석 넥센 감독이 경기 전 만나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고척)=김재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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