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기성용(스완지)이 소속팀 연고지 언론으로부터 주 위치가 아닌 다른 역할도 가능한 역량을 주목받았다.
영국 일간지 ‘사우스 웨일스 에코’는 20일 “기성용은 중앙수비수로도 플레이할 수 있다”라면서 “지적이고 다재다능한 선수”라고 보도했다. 스완지는 ‘사우스 웨일스’의 대표적인 공업 도시로 꼽힌다.
스완지는 2012년 8월 24일 스코틀랜드 강호 셀틱에 700만 유로(92억 원)를 주고 기성용을 데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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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성용이 첼시와의 2017-18 EPL 원정경기에 임하는 모습. 사진=AFPBBNews=News1 |
컵 대회 포함 클럽 통산 159경기 12골 11도움을 기록 중인 기성용과 스완지의 현재 계약은 2017-18시즌까지만 유효하다.
기성용은 주 위치인 수비형 미드필더(76경기 5골 4도움)/중앙 미드필더(71경기 6골 6도움) 외에도 센터백으로 2차례 선발 출전했다. 스완지는 기성용이 중앙수비수로 뛴 2경기에서 2승 8득점 2실점의 호조였다.
국가대표팀에서도 기성용은 센터백으로 인상적인 경기력을 보여준 바 있다. 2007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본선과 2014년 우루과이와의 홈 A매치(0-1패)다.
우루과이전에서 기성용은 3백의 리베로와 4백 전술의 수비형 미드필더를 오가며 후방 플레이메이커로 한국의 분전을 주도했다.
‘사우스 웨일스 에코’는 “스완지는
스완지 소속으로 기성용은 중원과 센터백 외에도 공격형 미드필더와 좌우 미드필더 등 선수단 상황과 코치진의 전술적인 요구에 부응하여 다양한 역할을 소화했다. dogma0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