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메시'라 불리는 축구 신성 살라가 유럽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1차전에서 2골-2도움을 기록하며 리버풀의 대승을 이끌었습니다.
이번 시즌 43골을 넣어 호날두와 메시도 넘어섰습니다.
김동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페널티 구역 오른쪽에서 공을 건네 받은 살라가 절묘한 왼발 슛으로 AS로마의 골망을 가릅니다.
골키퍼가 도저히 막을 수 없는 골대 구석에 정확히 꽂아 넣었습니다.
10분 후 침투하는 살라에게 다시 패스가 연결됐고, 살라는 골키퍼를 피해 간단히 추가골을 넣었습니다.
원터치 패스 후 쇄도에 이은 마무리까지 피르미누와 호흡이 완벽했습니다.
후반에는 도우미로 변신했습니다.
뒤에서 넘어온 공을 받아 정확한 크로스 패스로 마네의 골을 도왔고,
5분 후 거의 같은 상황에서 수비수 한 명을 제치고 피르미누에게 골을 선물했습니다.
살라의 원맨쇼에 힘입어 5대2로 이긴 리버풀은 2차전에서 2골 차 이상으로 지지만 않으면 11년 만에 결승에 오릅니다.
살라는 챔피언스리그 2골을 추가해 이번 시즌 득점을 43개로 늘렸습니다.
호날두와 메시를 제치고 유럽 득점왕 등극을 눈앞에 뒀습니다.
살라가 리버풀의 챔피언스리그 우승까지 이끈다면 10년간 호날두와 메시가 양분했던 발롱도르 수상도 기대할 수 있습니다.
MBN뉴스 김동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