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황석조 기자] 초반 3경기를 등판할 때만해도 LG 헨리 소사에게는 타선지원 받지 못하는 불운의 투수라는 수식어 따라다녔다. 네 번째 등판서 이 흐름을 탈피하더니 26일 잠실 넥센전서는 그간 부족했던 지원을 한가득 받고 활짝 웃었다.
소사는 2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넥센과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동안 3피안타 2볼넷 5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팀이 11-1로 승리하며 시즌 3승째를 챙겼다.
더 이상의 타선지원 못 받는 불운은 없다. 지난 14일 kt전 때 7득점 지원을 받고 20일 NC전 8득점 지원을 받더니 26일에는 무려 11점을 얻으며 경기에 임했다. 어깨가 가벼워질 수밖에 없는 소사는 경기 내내 흔들림 없이 자기 페이스대로 경기했다. 타선 지원이 늘어나니 점점 공에 힘도 받았을 터다.
![]() |
↑ 소사(사진)가 최근 부쩍 늘어난 타선지원에 힘입어 시즌 3승째를 챙겼다. 사진(잠실)=김재현 기자 |
소사는 이제 명실상부 LG의 에이스로서 한 축을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개막 후 6경기 연속 퀄리티스타
hhssjj27@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