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애너하임) 김재호 특파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내야수 파블로 산도발이 투수로 데뷔했다.
산도발은 29일(한국시간) AT&T파크에서 열린 LA다저스와의 더블헤더 1차전에서 팀이 6-15로 크게 뒤진 9회초 마운드에 올랐다.
이날 더블헤더를 치러야 하는 상황이기에 너무 많은 불펜 투수를 쓸 수 없었던 브루스 보치 감독이 생각해낸 고육지책. 메이저리그에서는 이렇게 점수 차가 크게 벌어졌을 때 뒤진 팀에서 야수가 마운드에 오르는 것을 종종 볼 수 있다.
↑ 자이언츠의 새로운 투수를 소개합니다. 사진(美 샌프란시스코)=ⓒAFPBBNews = News1 |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에 따르면, 산도발은 1991년 7월 4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홈경기에서 그렉 리튼이 마운드에 오른 이후 투수로 나선 첫 자이언츠 야수로 기록됐다.
당시 리튼은 1이닝 동안 1피안타 3볼넷 1실점을 기록했다.
자이언츠 야수가 무실점 투구를 한 것은 1965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