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황석조 기자] 삼성 라이온즈 내야수 이원석이 팀 연패탈출의 선봉장이 됐다.
삼성은 2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 경기에서 8-7로 승리했다. 초반 5점을 먼저 내줬으나 중반 이후 타선이 집중력을 발휘하며 대역전극을 만들었다. 이로써 삼성은 4연패에서 탈출하는데 성공했다.
중심에는 이원석이 있었다. 최근 10경기 타율 0.216, 지난 3경기 연속 무안타로 팀 연패를 지켜봐야만 했던 이원석은 이날 5타수 4안타(1홈런) 4타점 2득점 맹타를 과시했다.
그간 치지 못한 아쉬움을 한 경기에 담아냈다. 1회초부터 중전안타로 팀의 첫 안타를 만든 이원석은 3회는 상대 유격수 실책으로 출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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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 이원석(사진)이 29일 LG전서 4타점을 쓸어담으며 팀 연패탈출을 이끌었다. 사진(잠실)=천정환 기자 |
끝이 아니었다. 이원석은 소강상태가 이어진 뒤 맞이한 9회초, 승부에서 앞서나가는 짜릿한 한 방을 날렸다. 최근 절정의 기량을 과시하는 LG 김지용을 상대로 일궈낸 결정적 한 방. 뒤에 나온 김헌곤의 쐐기포까지 더해지며 삼성은 오랜만에 경기를 잡
경기 후 이원석은 “1승이 이렇게 어려운지 몰랐다. 중심타선에 부담감은 없다. 계속 성적이 안 좋아 소극적인 스윙을 하다 보니 좋은 타격이 되지 않았는데 존을 크게 잡고 자신감 있게 돌리다보니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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