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대표팀 신태용 감독이 오는 14일 발표할 월드컵 최종명단의 윤곽을 밝혔습니다.
월드컵 등 큰 경기 경험이 풍부한 이청용을 전격 발탁할 뜻을 내비쳤습니다.
전광열 기자입니다.
【 기자 】
우리 나이로 마흔이 넘었지만, K리그에서 녹슬지 않은 골 감각을 뽐내는 이동국.
팬들 사이에서 월드컵 출전 얘기가 나왔지만, 신태용 감독은 선을 그었습니다.
▶ 인터뷰 : 신태용 / 축구대표팀 감독
- "K리그를 상대해서 경기 나가는 것이 아니라 월드컵이란 큰 대회에 나가기 때문에 이동국 선수한테 상당히 부담이 가는 경기가 될 수 있습니다."
이동국을 뽑을 뜻이 없다고 못박은 신태용 감독은 소속팀 크리스털 팰리스에서 출전 기회를 거의 잡지 못하는 이청용에 대해서는 고민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월드컵 등 큰 경기 경험이 풍부해 팀에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해서입니다.
▶ 인터뷰 : 신태용 / 축구대표팀 감독
- "이청용 선수는 지금 출전도 하고 있어서, 지금 50대 50 그렇게 판단하면 되겠습니다."
월드컵 최종명단은 골키퍼 3명과 필드플레이어 20명 등 모두 23명.
신태용 감독은 고민 중인 이청용과 석현준, 재활 중인 측면 수비수 김진수 등을 고려해 일단 26명 정도 뽑고는 6월 3일 유럽 전지훈련을 떠날 때 23명으로 추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전광열입니다. [revelge@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