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한이정 기자] 2년 연속 어린이날에 선발 등판한 장원준(33·두산)이 시즌 3승째를 신고했다.
장원준은 5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3피안타 3볼넷 5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95개. 속구 최고구속은 144km.
속구(32개), 슬라이더(27개), 체인지업(24개), 커브(12개)를 적절히 섞어 던졌다. 이번 시즌 처음으로 무실점을 기록했다. 피홈런도 내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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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원준이 5일 잠실 LG전에서 시즌 3승째를 올렸다. 사진(잠실)=김영구 기자 |
야수의 도움을 제대로 받았다. 4회말 선두타자 박용택에게 볼넷을 허용했지만 후속타자 김현수의 라인드라이브성 타구를 1루수 오재일이 완벽한 수비로 막아내 박용택까지 아웃시켰다. 5회말 역시 1사 1루에서도 병살타로 1루주자 양석환과 김재율을 모두 잡아냈다.
장원준은 6회말 1사 1루에서 오지환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박용택과 김현수를 연속 삼진으로 아웃시키며 위기에서 벗어났다. 승리투수 요건을 갖춘 그는 3-0인 7회말 박치국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2년 연속 어린이날 선발 등판했다. 장원준은 지난 2017년 어린이날
장원준의 호투에 두산은 이날 3-0으로 이기며 어린이 팬에게 승리를 선물했다. 장원준은 시즌 3승(2패)째를 올렸다. yijung@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