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첼시가 리버풀을 꺾고 다음 시즌 유럽클럽대항전 최상위대회 출전권 획득을 포기하지 않았음을 보여줬다.
영국 런던의 스탬퍼드 브리지에서는 7일 2017-18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7라운드 첼시-리버풀이 열렸다. 홈팀 첼시는 전반 32분 프랑스 리그1 득점왕 경력자 올리비에 지루의 선제골로 1-0 승리를 거뒀다.
EPL 1~4위에는 2018-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본선 32강 진출자격이 주어진다. 스포츠방송 ESPN이 첼시-리버풀 직전 자체 알고리즘 ‘사커 파워 인덱스’로 계산한 톱4 확률은 첼시 4%-리버풀 97%였으나 상황이 조금 달라졌다.
↑ 첼시-리버풀 2017-18 EPL 37라운드 경기 선제득점 후 올리비에 지루가 첼시 동료의 축하를 받으며 신에게 감사를 표하는 모습. 사진=AFPBBNews=News1 |
첼시는 리버풀을 이기면서 EPL 톱4 진입 가능성이 14%로 올라갔다. 반면 리버풀은 92%로 하락했다.
리버풀은 EPL 4위 밖으로 밀려나도 레알마드리드와의 27일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승리하면 다음 시즌 본선에 직행할 수 있긴 하다. ‘사커 파워 인덱스’ 우승 확률은 레알마드리드 56%-리버풀 44%다.
디펜딩 챔피언으로 임한 EPL 우승은 이미 좌절된 첼시는 챔피언
첼시는 10일 허더즈필드 타운과의 35라운드 홈경기에 이어 13일 뉴캐슬 유나이티드 원정으로 이번 시즌 EPL 일정을 마감한다. 리버풀은 13일 홈에서 브라이턴 & 호브 앨비언과 대결하는 것이 EPL 최종전이다. dogma0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