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박윤규 기자] 한국 축구의 ‘영원한 캡틴’ 박지성(37)이 다가오는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해설위원으로 마이크를 잡는다.
SBS는 9일 보도자료를 통해 “러시아 월드컵 개막이 한 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박지성이 SBS 해설위원으로 출사표를 던졌다”라고 알렸다.
박지성은 선수 시절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월드 스타였다. 해외 무대에서 한국 축구의 위상을 드높인 것은 물론 태극마크를 달고 각종 국제대회에서 맹활약을 이어가며 국민에게 기쁨을 선사했다. 특히 2002 한일 월드컵에서 대한민국 4강 신화의 주역으로 활약한 데 이어, 이후 두 번의 월드컵에서도 결정적인 순간마다 골을 넣으며 자신의 세 차례 월드컵 출전을 화려하게 장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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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원한 캡틴" 박지성이 러시아 월드컵 해설을 위해 마이크를 잡는다. 사진=SBS 제공 |
이번 러시아 월드컵에서는 해설위원으로 변신해 자신의 네 번째 월드컵 출전과 함께 최근 다소 침체해 있는 한국 축구의 부흥을 위해 이바지할 계획이다.
박지성은 SBS 해설위원으로 나서게 된 계기에 대해 “해설에 대한 제안을 오래전부터 받아왔고, 행정가로서의 장래와 한국 축구에 도움이 되는 방안을 고민해왔다. 축구를 다양한 방식으로 경험하는 것도 시야를 ?�榻쨉�도움이 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에 응하게 되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 2012년부터 JS컵 대회의 주관 방송사로 각별한 관계를 유지해온 SBS와 ‘한국 축구의 부흥’이라는 같은 목적으로 함께 하게 되어 기쁘다. 또한, 선수 시절부터 친밀한 관계를 이어 온 최고의 아나운서 배성재 캐스터와 ‘월드컵’이라는 공통분모로 의기투합해 중계석에서 호흡을 맞추게 돼 기대된다.”라고 신임 해설위원으로서의 각오를 전했다.
박지성은 다가오는 러
박지성은 오는 16일에 일시 귀국해 공식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다. mksports@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