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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인터뷰] `34세 신인` 브랜든 만 "내가 알투베와 붙다니..."

기사입력 2018-05-14 07:31 l 최종수정 2018-05-14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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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美 휴스턴) 김재호 특파원] 3일 뒤 만으로 34세가 되는 좌완 투수 브랜든 만, 그는 12년의 마이너리그 생활 끝에 드디어 빅리그 무대를 밟았다.
텍사스 레인저스 마이너리그 선수인 만은 14일(한국시간)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원정경기를 앞두고 빅리그에 콜업됐다. 7회말 1사 만루에서 케빈 젭센을 구원 등판, 1 2/3이닝을 1피안타 무실점으로 막았다.
그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당연히 긴장됐다. 그러나 오랜 시간 준비했던 일이고, 마운드에 올랐을 때는 물러날 곳이 엇었기 때문에 잘던져야겠다는 생각뿐이었다"며 이날 경기에 대해 말했다.
경기가 끝난 뒤 클럽하우스 앞에서 아내와 빅리그 데뷔의 기쁨을 나누고 있는 브랜든 만의 모습. 사진(美 휴스턴)= 김재호 특파원
↑ 경기가 끝난 뒤 클럽하우스 앞에서 아내와 빅리그 데뷔의 기쁨을 나누고 있는 브랜든 만의 모습. 사진(美 휴스턴)= 김재호 특파원
"평상시와 같은 루틴이었다. 이닝 중간중간 스트레칭을 조금씩 하다가 5회부터 본격적으로 준비했다. 전화를 받고 준비를 했고, 마운드에 올랐다"며 말을 이었다.
7회 하위 타선 두 타자를 막은 그는 8회에도 마운드에 올라 호세 알투베, 카를로스 코레아 등 지난 시즌 월드시리즈 우승의 주역들을 상대했다. 그는 "불펜에서 비디오를 보며 상대 타자들을 연구했다. 집중력을 잃지 않기위해 노력했다. 알투베같은 타자를 상대할 기회가 있어 좋았다"며 휴스턴을 상대한 소감을 전했다.
지난해 월드시리즈를 TV로 지켜봤던 그는 "알투베, 코레아를 비롯한 팀 전체가 뛰는 모습이 정말 보는 재미가 있었다. 우리 아내는 그 경기를 보고 애스트로스 팬이 됐다. 내가 텍사스와 계약한 뒤에는 두 팀이 같은 지구에 있고, 애스트로스대신 레인저스를 응원해야한다고 알려줬더니 괜찮다고 하더라"라며 웃었다.
이날 경기장에는 그의 아내와 여동생이 와서 감격적인 순간을 함께했다. 경기 후 클럽하우스 앞에서 기다리던 아내와 진한 포옹을 나눈 그는 "(아내가 함께해서) 더 특별했다. 어머니가 여기 오지 못하셨는데 오늘밤에 뵙기로 했다"고 말했다.
제프 배니스터 감독은 "그와 그의 가족들에게 정말 특별한 순간"

이라며 34세 신인의 데뷔를 축하했다. "그에게 '이곳의 생활을 즐기며 경기를 준비하라'고 해줬다. 그리고 그를 1사 만루, 힘든 상황에 투입했다. 그에게 웃으면서 매 투구를 즐기라고 했고 그는 그렇게 했다"며 만루 위기를 잘 극복한 것을 높이 평가했다. greatm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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