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황석조 기자] 구단별 40경기 안팎을 치른 2018 KBO리그. 본격적인 순위경쟁이 시작될 전망이다. 15일부터 시작되는 매치업도 흥미로운 볼거리가 많다.
주중 3연전 중 일단 잠실이 가장 관심을 받는다. 14일 현재 공동 1위를 달리는 두산과 SK가 4주 만에 다시 맞붙기 때문. 지난 4월24일부터 26일까지 인천에서 겨룬 양 팀은 당시 세 경기(연장 1경기 포함) 전부 한 점차 진땀 승부를 펼치는 등 선두권 팀 간의 저력을 증명했다. 한 달여 이상 1,2위를 뺏기지 않고 있는 양 팀의 3연전은 말 그대로 빅뱅, 전투와도 같을 전망. 15일 첫 경기에 세스 후랭코프(두산)와 메릴 켈리(SK)가 나서게 되며 실력파 외인투수간 빅매치도 성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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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잠실에서는 15일부터 두산과 SK의 1-2위 맞대결이 펼쳐진다. 사진=김영구 기자 |
대전에서는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한화와 초반 돌풍만 못한 kt가 3연전을 펼친다. 한화는 말 그대로 흐름을 탔다. 주춤하는 듯 했지만 투타에서 기대 이상 폭발적인 힘이 나오며 14일 현재 승률 0.564 단독 3위를 질주하고 있다. 4위 KIA-롯데와도 3경기차이가 난다. 선발이면 선발, 불펜이면 불펜, 여기에 타선 신구조화까지 안성맞춤이다. 반대로 kt는 어느새 8위까지 떨어졌다. 지난해까지 경험한 시즌 초반 돌풍-중후반 하락세가 되풀이되는 양상이다. 기대보다 저조한 외인선수 활약에 강백호 등 대형신인도 성장통을 겪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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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화의 돌풍은 꾸준히 이어질 수 있을까. 사진=김재현 기자 |
포항에서는 또 한 번의 류중일 더비가 열린다. 올 시즌 새롭게 LG 사령탑이 된 류중일 감독. 고향이 포항인데다가 선수부터 감독까지 오랜 시간 삼성맨으로 활약했다. 이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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