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이번 시즌 부진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한 마이애미 말린스의 일본 출신 우완 불펜 다자와 준이치(31)가 결국 짐을 쌌다.
'MLB.com' 등 현지 언론은 18일(한국시간) LA다저스와 홈경기가 끝난 뒤 다자와가 양도지명 처리됐다고 전했다. 웨이버된 다자와는 이를 통과할 경우 FA 신분을 얻는다.
2년 1200만 달러 계약의 마지막 해를 보내고 있던 다자와는 기대에 못미치는 모습을 보여줬다. 이날 경기까지 22경기에 등판, 20이닝을 던지며 21실점(20자책)을 기록했다. 피안타율은 0.329 이닝당 출루 허용률은 2.05에 달했다. 24개의 탈삼진을 잡는 사이 13개의 볼넷을 허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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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자와와 마이애미의 인연은 여기까지다. 사진=ⓒAFPBBNews = News1 |
일본프로야구를 거치지 않고 바로 미국 야구에 진출한 다자와는 메이저리그에서 통산 379경기에 등판, 4.16의 평균자책점을 기록중이다. 2013년에는 보스턴 레드삭스의 월드시리즈 우
한편, 마이애미는 이날 경기 후 우완 투수 타일러 클로이드를 마이너 옵션을 이용해 트리플A로 내려보냈다. greatm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