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올 초 부진에 빠졌던 전인지(24·KB금융그룹)가 미국 여자 프로 골프(LPGA) 투어 킹스밀 챔피언십 첫 날 공동 선두에 나서며 부활을 예고했다.
전인지는 1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버지니아주 윌리엄스버그의 리버 코스앳 킹스밀리조트(파71·6445야드)에서 열린 LPGA 투어 킹스밀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6개를 쓸어 담았다.
이로써 중간 합계 6언더파 65타를 친 전인지는 제시카 코다 제이 마리 그린 애니 박(이상 미국) 아자하라 무노즈(스페인)과 공동 선두 그룹을 형성했다.
10번 홀(파4)에서 출발한 전인지는 12번 홀(파4)에서 첫 버디를 잡았다. 이후 파세이브 행진을 이어가면서 후반 2번 홀9파3)과 3번 홀(파5)에서 연속 버디를 잡았다. 6번 홀(파4)부터 8번 홀(파4)까지는 3연속 버디에 성공하며 공동 선두로 뛰어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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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인지가 LPGA투어 킹스밀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공동 1위로 올라섰다. 사진(美 윌리엄스버그)=AFPBBNews=News |
특히 부진 탈출을 위해서 이번 대회가 중요하다. 2016년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이후 정상과 거리가 멀어졌던 전인지는 1년 8개월 만에 정상에 도전한다. 올 시즌 들어서는 부진이 길어지고 있다. 전인지는 10위권 안에 한 번 밖에 진입하지 못했다.
한편 호주 교포 이민지(22·하나금융그룹)는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4개를 치며 4언더파 67타를 기록했다.
지은희(32·한화)는 보기 없이 버디 3개를 잡으며 3언더파 68타로 공동 18위를 달렸다. 유소연(28·메디힐)과 김효주(23·롯데)는 2언더파 69타로 공동 29위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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