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고척) 안준철 기자] “200번도 넘게 들은 것 같아요.”
가까이서 보니 더 흡사했다. 19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 후 만난 넥센 히어로즈 외야수 김규민(25)에 두산 베어스 내야수 오재원(33)과 닮았다는 얘길 하니 “평소에 많이 듣는 얘기다”라고 멋쩍게 웃었다.
특히 최근 들어 김규민이 수염을 기르기 시작해 더 그렇게 보인다. 김규민은 “그냥 안 깎는겁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누구를 닮았다, 누구와 비교된다라는 말보다는 ‘아, 김규민 스타일의 야구를 한다’라는 얘기를 듣고 싶다. 그렇게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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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일 오후 고척스카이돔에서 2018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와 넥센 히어로즈의 경기가 벌어졌다. 2회말 무사 1,3루에서 넥센 김규민이 1타점 적시타를 치고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고척)=김재현 기자 |
2012년 휘문고를 졸업하고 신인 6라운드 전체 58순위로 입단한 김규민은 최근 넥센 타선의 활력소 역할을 하고 있다. 정확한 타격에 빠른 발까지, 부상자가 속출해 헐거워진 타선에서 기댈만한 리드오프다. 여기에 현역으로 군복무를 마쳤다는 사실까지 화제가 되고 있다.
김규민은 “톱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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