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대표팀이 화려한 출정식으로 러시아월드컵 공식 일정을 시작했습니다.
축제 같은 출정식이었는데, 부상 선수 때문에 신태용 감독은 머릿속은 복잡했습니다.
전광열 기자입니다.
【 기자 】
단복을 입은 월드컵 대표팀 선수들과 한국 축구의 전설들이 패션쇼 모델처럼 런웨이를 걷습니다.
서울시청 광장에서 패션쇼나 콘서트 같은 분위기로 화려하게 열린 출정식에는 수천 여 팬이 참석했습니다.
▶ 인터뷰 : 김태일 / 경기 성남시
- "가족끼리 나와서 함께 즐길 수 있고 또 즐기면서 대표팀도 보고 여러모로 가족들 축제로서 좋은 것 같습니다."
축제 같았던 대표팀 출정식의 목표는 월드컵 분위기 조성. 대표팀의 간판 공격수 손흥민은 화려한 출정식에 걸맞은 멋진 경기를 약속했습니다.
▶ 인터뷰 : 손흥민 / 축구대표팀 공격수
- "4년 만에 열리는 축제인데 우리나라도 저희 국민도 그런 축제를 즐길 수 있게 하는 게 선수들의 몫이기 때문에."
태극전사들은 출정식이 끝나고 나서 파주트레이닝센터로 이동해 30분간 첫 훈련을 소화했는데, 부상 중인 이근호·김진수·장현수는 훈련에 빠졌습니다.
이근호는 정밀 진단을 위해 소집 첫날부터 병원에 갔고, 김진수는 주말 전에 23명 최종명단 포함 여부가 결정됩니다.
▶ 스탠딩 : 전광열 / 기자
- "대표팀의 발목을 연이어 잡은 부상 변수 탓에 월드컵을 준비하는 신태용 감독의 머릿속이 복잡해 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전광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