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박윤규 기자] K리그가 2018 러시아 월드컵에 나서는 축구 국가대표팀을 위해 대회 공인구를 제공한다.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사용될 아디다스 '텔스타18'은 올 시즌 K리그에서도 쓰이고 있다.
아디다스의 후원을 받고 있는 K리그가 텔스타18을 넉넉하게 갖고 있는 반면, 타 브랜드의 후원을 받는 대한축구협회는 국제축구연맹(FIFA)에서 제공한 훈련용 공인구 30개만 보유하고 있는 중이었다.
↑ 한국프로축구연맹이 월드컵 대표팀에 공인구 60개를 지원한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이에 오는 28일 온두라스, 6월 1일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와 연이은 평가전을 치를 대표팀을 지원하기 위해 K리그가 나섰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이 대한축구협회에 시가 1000만 원 상당의 공인구 60개를 제공하기로 한 것이다.
이에 따라 국내에서 열리는 두 차례의 평가전에서 K리그의 앰블럼이 인쇄된 텔스타18이 사용된다.
한국프로축구연맹 관계자는 “대표팀에 소집된 선수들 중 K리그에서 뛰는 선수들은 이미
텔스타18에 대한 적응을 완료했겠지만, 해외팀 소속 선수들은 텔스타18에 대한 빠른 적응이 필요하다. 국내에서 치르는 평가전에서부터 실전감각을 키울 수 있도록 신속한 지원을 결정했다”며, “월드컵 대표팀의 선전과 K리그 발전이 동행하기를 바란다”는 뜻을 밝혔다. mksports@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