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가 24일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 경기에서 9-2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로 4연승을 달리며 무서운 기세를 보이고 있다.
선발 등판한 리살베르토 보니야(28)가 호투를 펼쳤다. 홈런을 하나 허용하긴 했지만, 공 98개를 던져 7⅓이닝 6피안타 1피홈런 1볼넷 8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4월까지만 해도 페이스가 좋지 못 했는데, 5월에 등판했던 4경기 동안 연속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하며 확실히 달라진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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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살베르토 보니야가 4월과는 전혀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사진=김재현 기자 |
볼카운트를 유리하게 가져가 승부를 펼치기도 했다. 느린 커브, 빠른 속구, 체인지업 등을 적절히 구사하면서 카운트를 잡아갔다. 전처럼 힘으로 윽
타선 역시 좋았다. 2홈런 포함 14안타 9득점을 뽑아냈는데 필요할 때마다 타자들이 힘을 보탰다. 특히 이날은 박해민과 구자욱이 3안타씩 때리며 테이블세터 역할을 잘 해냈다.
삼성의 페이스가 좋아졌다. 지금 이 페이스를 유지한다면 충분히 도약할 수 있다는 희망이 생겼다.[ⓒ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