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투수 이동걸(35)이 현역 은퇴한다.
이동걸은 휘문고와 동국대를 졸업하고 2007년 삼성 라이온즈에 입단한 뒤 2014년 2차드래프트를 통해 한화로 이적했다.
이동걸은 84경기 127⅔이닝 2승 1패 3홀드 1세이브를 기록했다. 한화(70경기)에서 프로 첫 승, 첫 패, 첫 세이브를 경험했다.
이동걸은 3월 31일 1군 엔트리에 등록돼 SK 와이번스전에 등판했다. 그의 현역 마지막 경기가 됐다. 2이닝(4실점)만 소화한 후 말소된 그는 최근 몸 상태가 좋지 않다고 판단해 은퇴를 결심했다. 한화는 이동걸과의 면담 끝에 전력분석 연수 기회를 제공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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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동걸. 사진=천정환 기자 |
이동걸은 “몸 상태가 공을 던질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고 판단해서 은퇴를 결심했다. 가족의 지지 덕분에 마음을 내려놓았다. 선수생활 동안 좋은 지도자들을 만나 야구를 할 수 있어 행복했다”고 소회를 밝혔다.
그는 이어 “새로운 도전을 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주
한편, 한화는 이동걸의 은퇴 행정절차를 위해 24일 한국야구위원회(KBO)에 웨이버 공시를 신청했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