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박윤규 기자] 골프 신동 김민규(17·CJ대한통운)가 체코 챌린지를 제압하고 유러피언 투어 역대 최연소 우승 기록을 갈아치웠다.
김민규는 27일(한국시간) 체코 드르지테치의 골프앤 스파 커넷츠키아 오라에서 열린 D+D 레알 체코 챌린지에서 최종 합계 20언더파 268타를 기록하고 대회 정상에 올랐다.
1, 2라운드에서 각각 5언더파, 6언더파를 기록하고 단독 2위에 오른 김민규는 3라운드 1번 홀에서 더블보기를 범하며 흔들리는 듯 했다. 하지만 이후 버디 네 개를 추가하며 세바스찬 소더버그(스웨덴)와 치열한 선두 경쟁을 펼쳤고, 16번 홀(파5)에서 이글에 성공하며 승기를 가져왔다. 결국, 김민규는 3라운드를 2타 차 단독 선두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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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민규가 D+D 체코 챌린지를 제패하고 유러피언 투어 사상 최연소 우승 기록을 경신했다. 사진=올댓스포츠 제공 |
김민규는 시상식 직후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를 통해 “생각지도 못했는데 우승을 해서 기쁘다”라며 “시즌 초반 드라이버샷과 아이언샷이 불안했는데, 이번 시합부터 좋아졌고 중거리 퍼팅도 잘 돼서 게임이 잘 풀린 것 같다. 이제부터 시작이라고 생각하고, 앞으로의 활약을 기대해 달라”고 소감을 밝혔다.
최연소 국가대표 출신인 김민규는 2017년 중학교 졸업과 동시에 프로에 입문하여 유러피언 3부 투어 격인 유로프로 투어(PGA EuroPro Tour)에 진출했다. 데뷔 첫해부터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