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UFC 데이나 화이트(미국) 회장이 호감을 보인 로드FC 중앙아시아 파이터가 빅리그에 도전한다.
라파엘 피지예프(키르기스스탄)는 5월 12일 중국 베이징대회를 통해 로드FC 데뷔 3연승을 노릴 출전이 취소됐다.
로드FC 불참 이유는 대회 하루 뒤 라파엘 피지예프가 직접 밝혔다. 데이나 화이트 UFC 회장이 선수 등용문 성격으로 주최하는 ‘컨텐더 시리즈’ 2018시즌 4번째 대회 출전을 공개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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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FC 데이나 화이트 회장이 주최하는 등용문 성격의 대회 ‘컨텐더 시리즈’ 2018시즌 4번째 대회에 출전하는 로드FC 라파엘 피지예프. 사진=피지예프 공식 SNS |
라파엘 피지예프는 2017년 1월 27일 무에타이 종주국 태국에서 치러진 입식타격기 경기에서 1999년 개봉영화 ‘매트릭스’의 한 장면을 보는듯한 회피 동작으로 세계적인 화제가 됐다. 스포츠방송 ESPN은 “마치 지구가 아닌 다른 세상에 있는 것 같다”라고 감탄을 금치 못했다.
UFC 데이나 화이트 회장은 2017년 2월 3일 뒤늦게 라파엘 피지예프의 ‘매트릭스’ 장면을 본 후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를 통해 “내가 본 격투기 장면 중 가장 대단했다”라고 경탄한 바 있다.
로드FC 소속으로 라파엘 피지예프는 XTM 리얼리티 프로그램 ‘주먹이 운다’ 시즌 4 우승자 김승연과 2009 K-1 MAX 한국대회 준준결승 진출자 문군초이 난딘에르데네(몽골)에게 압승을 거뒀다.
문군초이 난딘에르데네는 아마추어 복서로도 2008 태국 국왕컵 준준결승까지 진출한 타격 강자임에도 라파엘 피지예프를 맞아 58초 만에 KO 됐다.
‘컨텐더 시리즈’는 UFC 리얼리티 프로그램 ‘디 얼티밋 파이터(TUF)’와 장소를 공유한다. 라파엘 피지예프는 7월 10일 2018시즌 4라운드에 참가하여
조이 고메즈는 미국 ‘프라임 파이팅’ 라이트급(-70㎏) 챔피언 자격으로 ‘컨텐더 시리즈’에 가세했다.
종합격투기 데뷔 6연승을 꿈꾸는 라파엘 피지예프와 7전 7승의 조이 고메즈는 데이나 화이트 UFC 회장의 눈도장을 받기 위해 격돌한다. dogma0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