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박윤규 기자] 보스니아와의 평가전이 다양한 축제의 장이 된다.
31일 대한축구협회는 보도자료를 통해 “1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와의 국가대표팀 친선경기에 러시아 월드컵 출정식과 함께 기성용 A매치 100경기 축하행사, 공식 응원가 무대 등 다양한 행사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가장 주목을 끄는 행사는 경기 후 펼쳐지는 출정식이다. 드론 레이싱 세계챔피언 김민찬(KT)의 드론 퍼포먼스를 시작으로 허정무, 최순호, 서정원, 최진철, 이운재 등 역대 월드컵 무대에서 맹활약한 선배들이 참석해 태극전사들에게 힘을 불어넣는다. 선수들은 대형 태극기를 들고 경기장을 한바퀴 돌며 러시아에서의 선전을 다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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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는 1일 열리는 보스니아전에서 월드컵 출정식 등 다양한 행사가 펼쳐진다. 사진=김영구 기자 |
관중들을 위한 선물도 준비했다. 입장객 모두에게 스마트폰 플래시에 붙이는 ‘레드라이트 패키지’를 지급해 출정식 때 붉은 불빛의 물결을 만들기로 했다.
이밖에도 선수 락커룸은 팬들이 태극전사들에게 보낸 응원메시지로 장식되며 선수들이 입장하는 터널은 붉은색 LED로 꾸며진다. 또 호랑이, We, The Reds, 치우천왕 등 이번 월드컵과 대표팀을 상징하는 대형 통천이 경기장에 걸린다.
전한진 대한축구협회 사무총장은 “나이키, KT 등 대한축구협회 공식 파트너와 붉은악마의 도움으로 다채로운 이벤트들이 준비되었다”며 “선수들은 자신감을 얻고, 관중들은 태극전사와 하나되는 즐거움을 만끽하길 바란다
대한축구협회는 30일까지 보스니아전 티켓 3만 3000석이 판매돼 잔여분 약 6000석이 남았다고 밝혔다. 입장권은 인터파크 티켓과 KEB하나은행 전국 각 지점에서 구매할 수 있으며, 예매 표가 남을 경우 경기 당일 오후 2시부터 운동장 매표소에서 판매한다. mksports@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