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LA다저스가 선발 로스 스트리플링의 역투를 앞세워 필라델피아 필리스를 제압했다.
다저스는 31일(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필라델피아와의 시리즈 세번째 경기에서 8-2로 이겼다.
선발 스트리플링의 호투가 빛났다. 이날 경기 7이닝 4피안타 1피홈런 2볼넷 9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1.68로 내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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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저스 선발 스트리플링은 좋은 모습을 이어갔다. 사진(美 로스앤젤레스)=ⓒAFPBBNews = News1 |
최근 3경기 평균자책점 1.50(18이닝 3자책)으로 호투했던 그는 이날 경기에서도 날카로움을 유지했다. 포심 패스트볼과 너클 커브, 체인지업과 슬라이더를 모두 효과적으로 사용했다.
1회 볼넷과 안타를 허용하며 1사 1, 2루에 몰렸지만 후속 타자를 아웃시키며 위기를 벗어난 것이 결정적이었다. 7회 힘이 빠진 듯 홈런과 2루타를 맞았지만 1실점으로 피해를 막았다.
다저스는 불펜진이 지난 이틀간 12 1/3이닝을 소화한 상황이었다. 특히 전날 선발 마에다 켄타의 예상하지 못한 부상으로 불펜에 과부하가 걸렸던 상황. 이날 스트리플링은 단순히 1승 이상의 의미가 있는 호투를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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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켐프는 1회 2루타, 3회 홈런으로 타선을 이끌었다. 사진(美 로스앤젤레스)=ⓒAFPBBNews = News1 |
4회에는 무사 1, 2루에서 스트리플링의 번트 시도 때 상대 포수 호르헤 알파로의 실책으로 이어진 무사 만루 기회에서 피더슨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더했다. 5회 1사 1루에서 크리스 테일러의 2루타, 1사 1, 3루에서 스트리플링의 중전 안타가 터지며 격차를 벌렸다. 8회말 1사 만루에서는 켐프의 희생플라이가 나왔다.
필라델피아 선발 잭 에플린은 4이닝 7피안타 2피홈런 1볼넷 5탈삼진 5실점으로 패전투수가
2012년 드래프트 1라운드에서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에 지명돼 지난 2014년 12월 잠시 다저스로 트레이드됐다 바로 필라델피아로 이적한 경력이 있는 그는 '서류상 친정팀'인 다저스를 상대로 3경기에 등판했지만 14이닝동안 14실점을 기록하고 있다. greatm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