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 한이정 기자] 트레이 힐만 SK 와이번스 감독은 최정(31·SK)의 부진에 대해 '심적 스트레스' 때문이라고 전했다.
힐만 SK 감독은 3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릴 kt 위즈와의 경기에 앞서 최정에 대한 질문에 “최근 몇 경기 동안 선구안이 많이 좋아졌다”고 평가했다.
'홈런공장장' 최정은 최근 들어 부진에 시달렸다. 5월 월간 타율은 0.218에 그쳤고, 홈런도 예전같은 페이스를 보여주지 못 했다. 23경기 동안 5홈런에 그쳤다. 이에 힐만 감독은 최정을 6번 타순으로 하향 조정해 부담을 덜어주기도 했다.
↑ 최정이 3일 인천 kt전에 5번 타자로 나선다. 사진=김영구 기자 |
힐만 감독은 최정의 부진 요인을 ‘심적 압박감’으로 꼽았다. “최정은 우리 팀에서 중요한 선수다. 자신이 잘 해서 팀에 보탬이 돼야 한다는 생각이 컸고, 자신의 타격이
이어 “타순 조정 효과도 봤을 것이다. 며칠 전, 격려 차원에서 일대일 미팅을 갖기도 했다. (며칠 좋았다고 해서) 한 번에 원래 타순으로 복귀시키지 않고, 점차 끌어 올려줄 것이다”며 이날 경기에서 최정은 5번 타순에 배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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