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오클랜드) 김재호 특파원] 2차전도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웃었다.
골든스테이트는 4일(이하 한국시간) 오라클아레나에서 열린 클리블랜드 캐빌리어스와의 파이널 2차전에서 122-103으로 이겼다. 시리즈 전적 2승으로 유리한 위치를 점한 상태에서 클리블랜드행 비행기에 올랐다.
2차전은 골든스테이트가 도망가고 클리블랜드가 뒤를 쫓는 형식이었다. 골든스테이트는 한 번도 리드를 놓치지는 않았지만, 3쿼터까지는 15점차 이상 도망가지는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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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골든스테이트가 2연승을 달렸다. 사진(美 오클랜드)=ⓒAFPBBNews = News1 |
클리블랜드는 3쿼터 다시 추격에 나섰다. 케빈 러브, 조지 힐이 외곽 공격에 가담하며 3쿼터에만 5개의 3점슛이 나왔다. 3쿼터 6분 27초를 남기고는 72-66까지 좁혔다.
골든스테이트는 그러나 리드를 뺏기지 않았다. 갈 길이 먼 클리블랜드는 마음만 급했다. 3쿼터 3분 54초를 남기고는 제임스가 돌파를 시도하다 상대 수비에 부딪혀 넘어진 상황에서 파울이 선언되지 않은 것에 타이론 루 감독이 항의하다 테크니컬 파울을 받기도 했다.
4쿼터 초반 골든스테이트가 다시 격차를 벌렸다. 커리가 연속 3점슛을 성공시키며 4쿼터 종료 10분 12초를 남기고 96-83까지 도망갔다. 이후에는 커리의 외곽쇼가 펼쳐졌다. 공격 제한 시간에 쫓겨서 던져도, 측면에서 상대 수비에게 밀리면서 던져도 공이 림을 통과했다. 3분 30초를 남기고 이날 경기 아홉번째 3점슛을 성공, NBA 파이널 최다 3점슛 기록을 세웠다.
커리가 33득점, 듀란트가 26득점 9리바운드 7어시스트, 클레이 톰슨이 20득점을 기록하는 등 빅스리가 모두 20득점 이상 기록했다. 팀 전체가 28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좋은 볼 흐름을 보여줬다.
루 클리블랜드 감독은 93-118
양 팀은 오는 7일 클리블랜드 홈코트 퀴켄론스아레나에서 시리즈 3차전을 갖는다. greatm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