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남양주) 한이정 기자] 예능 프로그램에서 보여주던 재치 있던 모습은 온 데 간 데 없고, 날카로운 눈으로 선수들을 지휘했다. 배우 이봉원이 아닌, 연예인 야구단 감독으로 그라운드에 나선 이봉원(55) 스마일 야구단 감독 이야기다.
이봉원 감독은 4일 경기 남양주 에코월드에서 열린 제1회 MK스포츠배 연예인야구대회에 스마일야구단 감독으로 참석했다. 폴라베어스와의 경기에서 7-30으로 대패했지만, 프로야구 감독과 같은 분위기를 뽐내며 야구에 대한 열정을 불태웠다.
경기 시작 전, 일찍부터 야구장에 도착해 더그아웃을 꼼꼼히 살펴보고 선수들을 맞이했다. 경기 도중 투수가 흔들리자 “맞아도 되니까 당당하게 던져”라고 소리치며 선수를 다독였다. 경기를 전반적으로 살피며 불리한 부분은 심판에게 당당하게 항의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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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봉원 스마일연예인야구단 감독이 경기 전 선수를 지시하고 있다. 사진(남양주)=옥영화 기자 |
경기 후 이봉원 감독은 “전체적으로 좋지 않았다. 그래도 재정비를 해서 남은 경기는 꼭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도록 할 것이다”고 각오를 다졌다.
평소 ‘배우’ 이봉원이라는 이미지와는 전혀 다른 모습. 그만큼 이봉원 감독은 야구를 좋아하고 진심으로 팀을 아꼈다.
이봉원 감독은 “야구는 다른 스포츠와는 다르게 내가 희생해야 한다. 나 혼자 잘 한다고 될 일이 아니다. 단체에 대한 희생도 해야 하고, 조직력도 좋아야 한다. 개인의 성적보다는 팀이 우선시 돼야 한다. 그래서 야구가 매력적이다”고 말했다.
한편, 제1회 MK스포츠배 연예인야구대회는 매경닷컴 MK스포츠가 주관·주최하고 문화사업을 블록체인 시스템으로 선도하는 기업 ㈜케이스타그룹, 결혼정보업체 퍼플스, 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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