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한이정 기자] 넥센 히어로즈가 이용찬(29·두산 베어스)을 공략해 연패 탈출을 할 수 있을까.
넥센은 5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두산과 맞대결을 펼친다. 최근 4경기에서 내리 패하며 28승 32패 7위까지 주저앉았다. 여러 악재를 만났지만 꽤 잘 버텨왔다. 그러나 최근 들어 각 팀의 ‘에이스’를 만나 고군분투했던 것이 연패를 달렸다.
5월 31일 KIA 타이거즈 헥터 노에시의 압도적인 구위에 당해 3안타 무득점에 그친 넥센은 최근 들어 기세가 좋아진 차우찬(LG 트윈스) 공략에 또 실패하며 2연패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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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넥센이 각 팀의 에이스를 연이어 만나며 연패에 빠졌다. 타선의 힘이 절실하다. 사진=김재현 기자 |
4연패. 시즌 초반부터 꾸준히 1위를 달리고 있는 두산이라는 팀 자체가 부담스러운 상황. 그러나 주중 3연전 첫 상대가 최근 두산에서 가장 기세가 좋은 이용찬이다.
부상으로 잠시 공백이 있었던 이용찬이지만 5월 13일 1군에 콜업된 이후부터 꾸준히 승리 행진이다. 5월 13일 잠실 넥센전에서 2이닝 1피안타 1볼넷 3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복귀를 알린 그는 선발 등판했던 3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하며 3연승을 달렸다.
전보다 밸런스가 많이 좋아졌다는 평가다. 이번 시즌 5선발로 시작한 이용찬이지만 최근 투구 내용을 보면 1선발이라고 해도 손색이 없다.
연패를 끊어내야 하는데 이용찬이라는 기세 좋은 선발 투수와 맞붙게 됐다. 넥센 입장에서는 분명 부담스러운 상황이다.
전체적으로 타선이 제 힘을 발휘하지 못 했다. 김하성-박병호-초이스로 구성된 중심타선의 한 방이 절실하다. 또 이정후-김규민의 테이블세터의 역할도 중요하다. 이정후가 부상에서 복귀한 이후 김규민과 함께 테이블세터를 이루고 있는데, 최근 4연패한 경기에서 에이스 공략에 애를 먹었다. 4경기 동안 각각 2
넥센은 선발로 한현희(25)를 예고했다. 한현희는 이번 시즌 11경기에 등판해 5승 4패 평균자책점 4.77을 기록 중인데, 지난 30일 광주 KIA전에서 6이닝 6피안타 5사사구 2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볼넷을 줄여야 한다는 숙제를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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