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박윤규 기자] 대한빙상경기연맹이 보험 사기 의혹을 제기한 매체에 대한 입장을 발표했다.
5일 대한빙상경기연맹은 공식입장을 통해 1일 엠스플뉴스가 보도한 “빙상연맹, 교통사고 은폐에 ‘보험사기’ 정황포착” 기사와 관련, “연맹에 대한 악의적인 허위사실을 보도한 엠스플뉴스에게 해당 기사 및 관련 기사의 즉각적인 삭제와 공식적인 사과를 포함한 정정보도를 요구한다”고 밝혔다.
연맹은 기사에 대해 “당시 사고를 은폐하려 한 사실이 전혀 없으며, 당시 렌터카 회사 및 렌터카 공제조합에 연락해 현장조치를 취하고 대한체육회에도 사고내용에 대해 보고했다”고 전했다.
이어 “부상이 우려되는 선수는 사고 당일 즉시 전원 병원 진료를 받게 했으며, 공제조합에서 먼저 지급하고 청구한 선수 치료비도 전액 연맹에서 부담했다”고 해명했다. 또 “연맹 사무처장이 2018년 8월 18일 삼성화재와 미리 확인한 후 보험금 청구를 종용했다는 내용도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못박았다.
마지막으로 연맹은 매체에 대해 “기사로 인해 막대한 피해를 입고 있는 바, 엠스플뉴스가 해당 기사 및 관련 기사의 삭제와 공식사과를 포함한 정정보도를 하지 않을 경우 향후 민, 형사상 일체의 법적 조치를
논란이 된 엠스플뉴스는 2017년 8월 한국 쇼트트랙 국가대표 상비군 선수들이 훈련을 마치고 숙소로 돌아가던 도중 교통사고를 당했고, 이 과정에서 연맹이 사고를 은폐하고 보험금을 탈 것을 제안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mksports@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