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대표팀이 러시아월드컵 16강 진출을 위한 파워프로그램을 처음으로 가동했습니다.
훈련이 얼마나 고됐는지 선수들의 입에서 저절로 '악!' 소리가 나왔다고 하네요.
오스트리아 레오강에서 전광열 기자입니다.
【 기자 】
선수들이 1대 1 수비훈련과 스프린트 훈련을 계속해서 반복합니다.
30분간의 슈팅 훈련으로 구슬땀을 흘린 상태에서 곧바로 이어진 1시간여의 고강도 스피드·지구력 강화 훈련에 선수들의 몸은 녹초가 됩니다.
▶ 인터뷰 : 장현수 / 축구대표팀 수비수
- "다들 보셔서 알겠지만, 굉장히 많이 힘들었고, 상상 그 이상으로 힘들었던 것 같아요."
국내 훈련 때는 한 번도 안 했던 체력 강화 목적의 파워프로그램.
태극전사들은 90분 경기를 뛰는 것만큼의 체력 소모가 요구되는 파워프로그램을 오는 18일 스웨덴과의 조별리그 1차전에 앞서 두 차례 더 받을 예정입니다.
▶ 인터뷰 : 이재성 / 축구대표팀 미드필더
- "이런 훈련들이 저희 대표팀에는 필요한 훈련이고, 또 저 자신에게는 더욱 중요한 훈련이라고 생각되는데요."
한나절의 휴식 후 다시 훈련장에 나온 대표팀. 가볍게 몸을 풀고 비공개 훈련을 소화했습니다.
▶ 스탠딩 : 전광열 / 기자 (오스트리아 레오강)
- "대표팀은 비공개 훈련에서 수비조직력을 가다듬고 세트피스의 완성도를 높이는 데 주력했습니다. 오스트리아 레오강에서 MBN뉴스 전광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