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 한이정 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단독 6위로 올라섰다. 튼튼한 불펜진을 자랑하며 ‘지키는 야구’를 보여줬다.
삼성은 7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서 6-2로 이겼다. 타선이 11안타 6득점을 기록하며 집중력을 보인 가운데, 마운드 역시 힘을 냈다.
선발 등판한 백정현이 4이닝 동안 2피안타 1피홈런 2볼넷 3탈삼진 1실점을 기록하며 호투를 펼쳤다. 이날 던진 70구 중 42구가 스트라이크일 정도로 제구가 잘 됐다. 변화구도 잘 먹혔다. 그러나 허리 통증을 호소해 일찍 교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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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일 백정현이 일찍 마운드에서 내려가자, 불펜진 장필준-최충연-심창민이 등판해 리드를 지켰다. 사진=MK스포츠 DB |
이날 장필준(2이닝 무실점)-최충연(2이닝 1실점)-심창민(1이닝 무실점)이 등판해 호투를 펼치며 리드를 지켰다.
먼저 마운드에 오른 이는 장필준이다. 5회말 마운드에 오른 장필준은 이재원에게 사구를 던지며 흔들리는 듯 했으나 후속타자 정의윤을 삼진으로 처리하더니 김성현 나주환을 외야 뜬공으로 유도해 아웃시켰다.
이어진 6회말 노수광을 번트 아웃으로 잡은 장필준은 한동민과 최정을 연속 삼진으로 처리하며 이닝을 순식간에 마쳤다.
7회말 등판한 투수는 최충연. 최근 들어 삼성에서 기량이 좋은 영건이다. 최충연은 제이미 로맥을 외야 뜬공, 김동엽과 이재원을 땅볼로 아웃시키며 SK 중심타선을 모두 잠재웠다. 그러나 8회말 실점이 있었다. 정의윤 최항에게 연속 안타를 내주더니 폭투를 범해 실점. 나주환
4점차 리드에서 마운드에 오른 심창민은 로맥과 김동엽을 각각 외야 뜬공, 삼진으로 처리했다. 허도환에 안타를 내줬지만 후속 타자를 잘 막아내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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