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영'이 월드컵 본선 스타팅 멤버일 거라는 북미 유력 언론의 예상이 나왔습니다. 손흥민은 토트넘 조력자들이 국가대표팀에는 없다는 지적을 받았습니다.
오스트리아의 티볼리 노이에서는 7일 한국-볼리비아 중립지역 평가전이 열렸습니다.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월드컵 직전 마지막 공개 A매치에 임한 한국은 볼리비아와 0-0으로 우열을 가리지 못한 채 끝났습니다. 상대전적은 2전 2무입니다.
미국 방송 ‘폭스스포츠’는 한국 볼리비아전까지 반영한 월드컵 예상 베스트11에 정우영을 포함했습니다. 기성용과 함께 중원을 구성할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통계회사 ‘옵타 스포츠’ 한국-볼리비아 공개자료를 보면 정우영은 4-4-2 대형의 중앙 미드필더로 풀타임을 소화하며 패스 정확도 94.4%를 기록했습니다.
시도나 성공 횟수 자체가 적지 않습니다. 정우영은 한국 볼리비아전에서 98차례 볼 터치를 90번의 패스로 연결했습니다.
정우영은 한국-볼리비아 평가전에서 안정적인 볼 배급뿐 아니라 결정적 패스와 태클 유효 및 프리킥 유도를 2번씩 성공시켰습니다.
한국 볼리비아전에 임한 정우영이 기회 창출과 공격 차단 그리고 상대가 반칙을 끊을 수밖에 없는 개인 능력에서도 장점을 발휘했음을 알 수 있습니다.
한국-볼리비아 포함 정우영은 A매치 29경기 1득점 2도움을 기록하며 신태용 감독 부임 후 14경기·1116분으로 출전 빈도와 소화 시간 모두 2번째로 많습니다.
‘폭스스포츠’는 러시아월드컵 한국 스타로 손흥민을 꼽으면서도 “크리스티안 에릭센(덴마크)이나 델레 알리(잉글랜드)의 공 배급을 받을 수 없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손흥민 토트넘 동료 크리스티안 에릭센과 델레 알리는 모두 잉글랜드프로축구선수협회(PFA) 프리미어리그(EPL) 베스트11 경력자입니다.
크리스티안 에릭센은 토트넘 통산 226경기 56득점 69도움, 델레 알리는 146경기 46득점 41도움을 기록
‘폭스스포츠’는 “한국에 크리스티안 에릭센과 델레 알리는 없다”라면서도 “손흥민의 맹렬한 속도는 월드컵에서도 확실히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한국은 18일 스웨덴과 러시아월드컵 F조 1차전을 치릅니다. 이어 24일 멕시코, 27일 독일과 대결합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