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손가락 물집이 재발한 LA에인절스 투타 겸업 선수 오타니 쇼헤이, 마운드에 서는 모습을 보려면 시간이 조금 필요할 듯하다.
'MLB.com' 칼럼니스트 존 모로시는 9일 새벽(한국시간) 소식통을 인용, 오타니가 물집 문제로 최소 한 차례 선발 등판을 거를 것이라고 예상했다. 부상자 명단 등재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
오타니는 지난 7일 캔자스시티 로열즈와의 홈경기에 선발 투수로 등판했지만, 4이닝만에 63개의 공을 던진 뒤 마운드를 내려갔다. 오른손 셋째손가락 손톱 주위에 물집이 생긴 장면이 포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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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타니는 지난 7일(한국시간) 선발 등판했지만 물집으로 4이닝만에 마운드를 내려갔다. 사진=ⓒAFPBBNews = News1 |
오타니는 지난 4월 18일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홈경기 때도 손가락 물집 때문에 2이닝만에 마운드를 내려갔다. 당시 그는 일본에서도 있었던 문제라고 설명했고, 부상자 명단에 오르지 않고 6일 휴식 뒤 정상적으로 투구했다. 타
그러나 이번에는 같은 부상이 재발한 것인만큼, 조금 신중하게 가는 모습이다. 소시아 감독은 7일 경기가 끝난 뒤 가진 인터뷰에서 "우리는 휴식일이 두 번 있다"며 오타니가 등판을 걸러도 선발 로테이션 운영이 가능함을 밝힌 바 있다. greatm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