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제공 = 연합뉴스] |
9일 대한컬링경기연맹 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오는 11일 오후 4시 서울 송파구 벨로드롬 동계종목 사무처 공용회의실에서 김민정 감독에 대한 징계위원회가 개최된다. 징계위는 회의장에서 김 감독의 진술을 듣고 징계 수위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 감독은 지난해 3월 평창동계올림픽 국가대표 선발전 과정에서 심판에게 거칠게 항의했다가 징계위에 회부됐다. 당시 김 감독은 심판이 상대 팀에 더 많은 연습 기회를 제공했다고 불만을 표출했다. 연맹은 김 감독의 항의 표현 수위가 지나쳤다고 보고 징계 대상에 올렸다.
경북체육회 소속 여자컬링팀인 '팀 킴'은 경북 의성컬링훈련원에서 방과 후 활동으로 컬링을 시작해 올림픽 은메달까지 획득해 국내는 물론 세계에서도 화제를 모았다. 김 감독은 이 컬링팀을 지도해 은메달 쾌거를 이끌었다.
아울러 경북체육회 여자컬링·남자컬링·믹스더블컬링 선수들의 멘토이자 김 감독의 아버지인 김경두 의성컬링훈련원장도 징계대상에 올랐다. 김 훈련원장은 지난해 대한컬링경기연맹 회장 직무대행 시절 회장 선거를 시행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징계를 받게 됐다. 당시 연맹 부회장이었던 김 훈련원장은 회장 직무대행으로서 60일 이내에 새 회장을 선출했어야 했는데, 선거를 시행하지 않았다.
김 훈련원장은 연맹의 파행 운영으로 대표팀이 올림픽 훈련 지원을 제대로 받지 못하고 있었다고 주장하며 직무대행 기간에 평창동계올림픽 준비가 더 시급했다고 해명했다.
연맹 관리위는 당시 올림픽을 앞두고 있
[디지털뉴스국 조하영 인턴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