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성남 블루팬더스가 전경환의 호투에 힘입어 양주 레볼루션을 꺾고 기분 좋은 2연승을 달렸다.
성남 블루팬더스는 8일 장흥야구장에서 펼쳐진 경기도챌린지리그(GCBL) 양주 레볼루션과의 경기에서 12-9로 승리했다.
초반 기선을 가져간 팀은 양주였다. 양주는 성남의 선발투수 임상현을 맞아 1회말 조성남의 2타점 2루타, 2회말 백주현의 1타점 2루타, 3회말 조성남의 희생플라이와 윤상호의 적시타 등을 묶어 대거 7점을 뽑아내며 경기 초반 2-7까지 앞서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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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남 블루팬더스 전경환. 사진=야구학교 제공 |
성남의 반격은 4회부터 시작되었다. 4회말 최준식(前 KIA 타이거즈)의 2점 홈런(시즌 1호)으로 포문을 연 성남은 신주영(6타수 4안타 2타점)과 박휘연(前 kt 위즈, 4타수 4안타 2타점 3도루)이 앞장서서 공격을 이끌었다. 성남은 4회 3점, 5회 2점, 6회 2점을 뽑아냈고, 결국 8회 최준식의 적시타가 터지면서 경기를 12-9로 역전시키는 데 성공했다.
성남 블루팬더스 마해영 감독은 8회 팀이 역전에 성공하자 좌완 전경환을 마운드에 올렸다. 전경환은 감독의 기대에 부응하듯 2이닝 동안 무피안타 무사사구 4탈삼진을 기록하며 본인의 시즌 두 번째 세이브를 기록했다.
이 날 완벽한 제구와 다양한 변화구로 퍼펙트 세이브를 만들어낸 전경환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오늘은 사실 타자들이 잘해줬다. 홈런을 친 최준식 선수를 비롯해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고 경기를 역전시켜 준 타자들에게 감사하다”며 “시즌 초반 몸이 안 올라와서 조금 고전했다. 최근에는 공에 힘이 붙고 제구도 안정되면서 마운드 위에서 자신감이 생겼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 번 시즌 목표에 대해선 “매 경기 공 하나하나에 집중해서 던지려고 한다. 성남 블루팬더스의 승리에 많
GCBL은 오는 11일 낮 12시30분에 파주 에이스야구장에서 성남 블루팬더스와 고양 위너스의 경기가 예정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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