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한이정 기자] 두산 베어스가 극적으로 NC 다이노스를 꺾고 승리를 챙겼다.
두산은 10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6-3으로 이겼다. 경기 시작부터 경기를 리드했던 두산은 9회초 역전을 허용했지만 9회말 오재원의 끝내기 홈런으로 승리를 챙겼다.
거짓말 같은 승부였다. 이날 NC 타선은 두산 선발 이용찬에 막혀 3안타 무득점에 그쳤다. 그러나 9회초 이상호가 볼넷, 나성범이 안타를 쳐 무사 1,3루를 만들며 반격의 기회를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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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잠실)=김재현 기자 |
순식간에 2-2 동점. 2사 3루에서 타석에 선 권희동이 스퀴즈 번트를 성공시켜 경기를 뒤집었다. 벼랑 끝까지 몰렸던 NC가 극적으로 경기를 뒤집은 순간이었다.
두산은 추격의 끈을 놓지 않았다. 2-3인 9회말 1점차 타이트한 승부에서 마운드에 오른 이민호가 정진호와 박건우를 내야 땅볼로 아웃시켰으나, 4번타자 김재환에게 2루타를 내주며 재역전의 빌미를 마련했다.
2사 2루. 후속타자 양의지를 자동 고의4구로 출루시켜 2사 1,2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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