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한국-세네갈은 수비가 최대약점으로 지적되는 한국이 월드컵 최종 모의고사를 통해 세네갈 호화경력자들을 막아낼 수 있을지가 관심사다.
오스트리아 그뢰디크의 다스 골드베르크 스타디온에서는 11일 오후 10시부터 한국-세네갈 평가전이 열린다.
한국을 상대할 세네갈의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월드컵 최종명단에는 2010-11 리그1 득점왕 무사 소(부르사포르)와 2013-14 리그2 MVP 디아프라 사코(렌)가 이름을 올렸다.
![]() |
↑ 한국과 상대할 세네갈 베스트11이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와의 중립지역 평가전 시작에 앞서 단체촬영에 임한 모습. 사디오 마네와 무사 소, 칼리두 쿨리발리 등이 포함되어 있다. 사진=AFPBBNews=News1 |
2016-17 잉글랜드프로축구선수협회(PFA) 프리미어리그(EPL) 베스트11 사디오 마네는 지난 시즌 소속팀 리버풀의 공식 MVP 및 팬투표 선정 최우수선수를 석권했다.
사디오 마네는 2015·2016년 아프리카축구연맹(CAF) 베스트11에도 잇달아 포함되며 대륙 최정상급 선수임을 인정받았다.
한국이 세네갈을 맞아 무사 소와 디아프라 사코, 사디오 마네 등의 개인 능력에 특별히 유의할 필요가 있다면 한국 공격수들은 세네갈 수비수 칼리두 쿨리발리(나폴리)의 방어에 균열을 내야 한다.
칼리두 쿨리발리는 2016·2017년 세리에A 베스트11에 이름을 올린 이탈리아프로축구 굴지의 센터백이다. 아프리카축구연맹도 2016년 올해의 팀을 발표하며 쿨리발리를 호명했다.
한국은 18일 스웨덴과 러시아월드컵 F조 1차전을 치른다. 이어 24일 멕시코, 27일 독일과 대결한다.
독일은 FIFA 랭킹 1위에 올라있다. 멕시코가 15위, 스웨덴이 24위로 뒤를 잇는다. 한국은 57위로 러시아월드컵 F조 참가국 세계랭킹 최하위다.
오스트리아는 러시아월드컵 한국 베이스캠프다. 한국은 FIFA 랭킹 59위 볼리비아와의 중립지역 평가전 0-0 무승부 이후 세계랭킹 27위 세네갈을 상대로 본선 대비 최종 A매치를 치르나 무관중/비공개 경기다.
세네갈은 러시아월드컵 H조에 속해있다. FIFA 랭킹 8위 폴란드와 16위 콜롬비아, 61위 일본을 상대한다.
세계 최대 온라인 도박사 중 하나인 ‘베트 365’를 필두로 한 주요 12개 회사의 11일 오전 7시 배당률 평균은 한국 3.82-무승부 3.14-세네갈 2.07이다. 한국-세네갈 상대전적은 1승 1무 1패로 팽팽하다.
세네갈 승리확률은 한국의 1.85배이며 한국이 이길 가능성은 세네갈의 54.2%라고 예상한다는 얘기다. 보다 직관적으로 승률을 계산하면 한국 26.18%-세네갈 48.31%가 된다.
주전 공격수 황희찬(잘츠부르크) 출전 불가도 한국 세네갈전 악재다. 문선민(인천)과 함께 근육 문제로 전력을 이탈
한국-세네갈 A매치 결장 선수 황희찬은 잘츠부르크 통산 86경기 29득점 7도움. 평균 53.8분만 뛰고도 90분당 공격포인트가 0.70에 달한다.
잘츠부르크는 2017-18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준결승 진출로 깊은 인상을 남겼다. 황희찬도 함께 주가를 높였다. dogma0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