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박윤규 기자] SK 와이번스 김광현(30)이 KIA 타이거즈 헥터 노에시(31)에게 도전장을 던졌다.
김광현은 올 시즌 11경기에서 7승 2패 평균자책점 2.64를 기록하는 등 좋은 시즌을 보내고 있다. 삼성 라이온즈와 KIA에게 한 차례씩 패했으나 6일 삼성을 상대로 복수극을 펼친 데 이어 12일 KIA전에 등판 일정이 잡히면서 패전을 되갚아줄 기회가 만들어졌다.
첫 번째 설욕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김광현은 4월 패전 당시 삼성 선발이었던 팀 아델만(31)을 다시 만나 패배를 되갚아줬다. 이제 그는 KIA를 상대로 두 번째 복수를 노린다.
![]() |
↑ KIA 헥터(좌)가 SK 김광현(우)의 복수를 저지하기 위해 12일 선발로 나선다. 사진=MK스포츠 DB |
여기에 헥터가 뚜렷한 회복세에 접어들었다는 점도 김광현의 복수전을 어렵게 한다. 헥터는 4월 중순까지 평균자책점 7.08을 기록하는 등 그 답지 않은 성적을 냈으나, 이후 9경기에서 8번의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투구, 3점 이하 실점)에 성공했다. 헥터가 지금의 컨디션을 그대로 보여준다면 김광현의 설욕은 매우 어려운 과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복수혈전에 임하는 두 선수의 도우미는 제이미 로맥(33)과